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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der - The Clean Coder] 미리 읽어두기

currenjin 2024. 6. 23. 10:39

태도, 원칙, 그리고 행동

내가 바라는 개발자의 태도

우리는 목적을 함께하는 사람이다.

개발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일일 것이다.

작은 조직에서는 서로의 일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목적을 함께하는 느낌이 강하고,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서로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서로의 일을 멀리서 바라보게 되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생기며 그 목적을 인지하기도, 함께한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러나 나는 조직이 크든 작든 바라보는 목적이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서로의 다른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개발하는 것이다. 그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빠르게 접근해야 한다.

내가 바라는 개발자의 태도는 단 하나다. 누군가의 요청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이를 서로 다른 목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아닌, 함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것.

내가 바라는 개발자의 원칙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이해가 필요하다.

일을 하다 보면 여러 이해관계와 설명이 얽히면서 처음 개발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것을 개발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후 이를 뒤엎고 다시 개발하는 비효율적인 리소스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겪다 보면 원칙을 좋아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원칙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칙을 정할 때에는 모두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모두 한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목적에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결국 모두가 한 가지 목적을 인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고 싶다.

내가 바라는 개발자의 행동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토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닿는 '제품'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는 이 제품이 원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완전한 모습으로 다듬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불가피하다. 토론,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다.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목적에 호의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고객에게 닿는 제품을 더욱 완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의 현재 모습(태도, 원칙, 행동)은 어떨까?

목적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지만, 현재 나의 모습은 내가 바라는 태도와 원칙, 그리고 행동에 다가가기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현 상태에 타협을 하고, 가끔은 정해진 것이 바뀌었을 때 분개하기도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만 이야기하고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목적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그 목적을 인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목적에 대한 설명을 늦추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뒤로 미루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모두가 목적을 완전하게 인지하며,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까? 요즘의 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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