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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Cosmos (5)
Simple is IT, 누구나 보고 누구나 깨닫는 IT
이 광대한 코스모스의 시작은 어디이며, 끝은 어디인가.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은 시작으로 향할 것인가.시간이 지나고, 우리의 끝은 이 거대한 서사의 시작에 한 번이라도 닿았을까.
이 책의 682(마지막)페이지를 넘긴 후에는 두 가지의 질문만이 머릿속에 맴돈다.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리고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벌써 몇 번째 정독하는 건지 모를. 이번에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바로 ‘핵전쟁’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핵전쟁은 비극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확신을 담아 대답할 수 있다. “절대 비극이다.” 핵전쟁에 사용되는 핵무기는 도대체 왜 탄생하게 됐을까? 개인의 생존 위협과 분노에 ‘살인’과 같은 상황이 펼쳐지듯, 국가의 생존 위협과 분노에 ‘전쟁’이라는 상황이 수없이 발생해왔다. 나는 ‘심리적 관점에서 전쟁은 살인과 같다’는 칼 세이건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추축국 독일은 핵무기 제작에 돌입했었으며, 연합국 미국이 이를 ..
고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아주 최근에 기계 기술 문명의 발달로 고래와 바다에서 경쟁하게 된, 스스로를 인간이라 부르는 동물이다. 고래의 전 역사에서 99.99 퍼센트에 해당되는 기간 동안 고래들은 심해나 대양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날 수 없었다. 이 긴 시간에 걸쳐서 고래는 소리를 이용한 아주 특별한 의사소통 방법을 개발해왔다. . 긴수염고래는 20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다. 바다에서 이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생물학자 로저 페인의 계산에 따르면 20 헤르츠의 소리를 이용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 두 지점에 떨어져 있더라도 두 마리의 고래가 상대방의 소리를 알아듣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 육중한 체구에 영리한 머리를 갖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 특별한 생물..
“You go talk to kindergartners or first-grade kids, you find a class full of science enthusiasts. They ask deep questions. They ask, "What is a dream, why do we have toes, why is the moon round, what is the birthday of the world, why is grass green?" These are profound, important questions. They just bubble right out of them. You go talk to 12th graders and there's none of that. They've become i..
아직 읽는 중이며, 아직 감명받고 있는 사실이 많기에 수정될 확률이 매우 높은 글입니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책의 두께를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막막했지만, 칼 세이건이 하는 모든 이야기(캄브리아기 대폭발, 생명의 진화 과정, 별들에 대한 이야기, 행성 등)에 푹 빠져 책을 보았던 나를 보면 웃기면서도 신기했다. 나에게 무엇인가 주고 싶어서 안달나있는 책인 것만 같았다. 위에 대문짝만하게 키운 문장은 코스모스를 펼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장이다. 보자마자 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시킨 문장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느낀 순간 가슴이 떨렸다. 뭐지 이 감정..! 이야기 중 흥미로웠던 알렉산드리아 역사 기원전 3세기쯤 알렉산더 대왕 3세는 외래문화를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