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해석] 3개월 미션 마무리 메일

약 3개월 동안(220127 ~ 220503)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반복했다.
우리 회사 코드 내의 테스트 코드를 해석해 내 생각을 반영한 글을 작성했고, 작성된 글을 우리 테크 유닛 전체에게 메일로 발송했었다.

테크 유닛은 일하는 직장에 내가 속한 부서다.

오늘은 그 행동의 한 라운드를 마치는 메일을 작성했고, 내가 그동안 느꼈던 소감에 대해서 짧게 두서없는 글로 표현했다.
한 라운드라고 표현한 이유는 아래 본문에 나온다.

메일 본문

안녕하세요. 현진 입니다.

오늘은 테스트 해석의 첫 번째 라운드가 끝났다는 소식을 알리는 메일입니다.


어땠나
** 님과의 3개월 미션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진행하며 얻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꾸준함
일을 하면서 꾸준함을 갖기란 되게 어려웠습니다.
출근과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약속도 마다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행동을 취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챌린지를 취한 후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행동을 하게된 것은 아니지만, 매일 정해진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in prisa pero sin pausa.
천천히 가되 멈추지 말라.
<스페인 속담>


공식
아직 다른 분들 만큼의 실력이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기 위한 공식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도메인 로직의 메소드를 호출하기만 하는 Application logic 의 특성에 따라 내부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White box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와 같은 공식을 세워 동물적인 반응으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세워지는 공식이 과하면 속박이 되겠지만,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면 저의 스타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길이 아니면 고즈넉한 오솔길이 되어라
태양이 아니라면 빛나는 별이 되어라
인생은 성공과 실패로 판가름 되는 것이 아니니,
너는 무엇이든 최고의 이름으로 남아라
<데일 카네기 - 자기관리론>


잔디밭
이전에도 시작하긴 했지만, 어떤 것으로 잔디밭을 채울 지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https://github.com/currenjin


앞으로
앞으로 전달하는 메일은 약 3개월(220127 ~ 220503) 동안 테스트 코드를 해석하며 수정했던 코드를 적용하는 메일로 매일 찾아뵈려 합니다.

지금까지 해석할 때에 참여해 주셨던 분들, 확인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제가 꾸준히 리뷰 요청을 드리며 괴롭힐 테니 조금만 더 감사할 예정입니다.



끝이 아니다
테스트 해석의 끝이 아닙니다. End of Round 1 으로 표현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정했던 코드를 적용하는 동안 또 새로 생기는 여러 테스트 코드가 있을 것인데, 그 코드를 해석하게 될 것입니다.
Interpretation will be back...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동료들의 답변(멋진 동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