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is IT, 누구나 보고 누구나 깨닫는 IT

[멋쟁이 사자처럼 - 스타트업 스쿨 4기] 회고(2209 ~ 2212) 본문

Life is Good/Project

[멋쟁이 사자처럼 - 스타트업 스쿨 4기] 회고(2209 ~ 2212)

currenjin 2023. 1. 3. 18:21

다양한 감각으로 고통스러웠고, 다양한 감각으로 즐거웠고, 다양한 감각으로 두려웠으며, 다양한 감각으로 행복했다. 그 결과 다양한 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의문 반, 확신 반으로 시작했던 멋쟁이 사자처럼 스타트업 스쿨. 생각보다 다양하고 값진 것들을 배우고, 얻었으며, 누가 되었든 이곳에서의 경험이 어디선가 결실로 맺어질 거라는 데에는 확신이 생겼다.

공개하지 못하는 정보를 일부(사실 대부분) 제거하고, 자문자답 형식으로 작성해 본다.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세 달 전 목표로 했던 것, 그리고 달성 여부는 무엇인가?
  •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세 달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 또는 생각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세 달 동안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노력했고, 성과는 무엇인가? -> 이건 아직 미공개
  • 이것만은 꼭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 달 전 목표로 했던 것, 그리고 달성 여부는 무엇인가?

  • 수료할 것이다. ✅
  • 사업자등록증을 낼 것이다.
  • 수료 후 2명의 사람과 창업을 이야기할 것이다. ✅
  • 추구하는 가치를 이룰 아이디어를 1개 얻을 것이다. ✅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의사소통

가장 어려웠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마 많은 곳에서도 이 문제덕에 머리를 쥐어 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아닐까 생각한다.

  • 얼라인
    • OK 하고나서 시간이 지나 이야기를 해보면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달랐다. 서로 이해한 내용을 꺼내고, 다시 논의하고, 다시 맞추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어려움을 느꼈다.
    • 이후에 사용한 방법은 정말 단어 자체를 놓고도 근본적인 의미로 얼라인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페인포인트는 유저가 느끼는 고통인데, 여기서 “고통” 이라는 단어는 유저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면 바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이다. 라는 의미로 정의를 하며 하나하나 얼라인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분명 초반의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오히려 불필요한 의사소통 비용이나, 서로 다시 얼라인하는 과정이 없어 더욱 빠르다고 생각한다.
  • 의견충돌
    • 서로의 의견이 달랐을 때 발생하는 충돌에 우리는 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 나는 의견충돌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기 보다, 의견충돌로 인해 생기는 시간 낭비와 다른 팀원들의 감정 낭비에 스트레스를 느꼈다. 이렇게 서로 팽팽한 의견이 오갈 때 더이상 나올 게 없으면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굳이 이걸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질 때에도.. 근데 분명한 건 모두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 나는 개발에 있어서 의견충돌이 있을 때, 많은 의견들을 수용했고 리소스에 합당하지 않거나, 우리가 바라보기에 아직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잘라냈고, 내가 결정했다. 나는 결정권자에게 있어서 이런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견은 의견일 뿐 수용하는 것은 그 일을 실제로 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많은 곳에서도 이런 상황에 갈팡질팡하며 오히려 시간을 늦추고, 리소스에 대한 낭비가 생기다가 결국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이 나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 설득
    • 서로에게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기 위해 거쳤던 과정이 너무 험난했다. 각자 근거도 없는 아이디어를 들고와서 직관적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이에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이도 있었고, 아무런 문제도 못느끼는 이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서로에게 설득이 필요했다.
    • 아이디어 톤 이후에 우린 피보팅 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피보팅을 위해 Problemthon 을 진행했다. 정의할 문제에 대한 조건은 이렇다. (1)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최소 만 명은 되어야 한다. (2) 주 1회 이상 고통을 느끼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되어 자리에 모여 들고 온 문제들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아이디어다. 나는 여기서 한 번의 회의감을 느꼈다. 서로 얼라인이 안 되어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설득을 위한 조건도 다 쓸데 없어졌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 번 또 직관을 기반한 선택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업무 분배(R&R)

  • 첫 번째로, 우리가 할 일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이는 전략의 부재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떤 것이 있고, 이 방향을 위해서 어떤 스텝을 밟아야 하는 지에 대한 정의가 없었고, 그저 바로 앞의 무언가를 처리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에 가까웠다.
  • 두 번째로, 서로의 역할이 모호했다. 각자의 강점도 모르겠으며, 강점이 있더라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지가 불분명했다. 이는 첫 번째에서 이어지는데, 만약 할 일들이 명확했다면 이에 분배를 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수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할 일들이 명확하지 않으니 서로가 맡을 일도 불분명해지고, 결국 했던 일들에 대한 특징과 성과로 그 사람에게 어떤 장점과 강점이 있는지 판단할 수 없었다.

제품과 시장의 핏(PMF)

  • 여러번의 피보팅. 우리는 총 네 번의 피보팅을 거쳤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이도 거쳤다. 지금의 아이템을 선정하기까지 우리는 우리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해당 아이템에 대해서 우리가 검증하고자 하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무엇을 전달할지, 진짜 사람들이 이것을 원할 지에 대한 물음만 가득했다. 어떤 것은 VC 앞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대차게 까인 다음 바뀌고, 어떤 것은 돌아다니면서 설문도 해보고 여러 검증을 거친 다음에 부적합하다 판단하여 바뀌고, 어떤 것은 책상에서만 이야기하다 바뀌기도 했다. 우리는 지금 밀고 있는 서비스가 되기까지 정말 근본적인 물음들을 해왔다. 이 서비스는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서비스일까요? 이 서비스는 무엇을 해결하려는 서비스일까요? 이 서비스는 정말 사람들이 사용할까요?.. 뼈아픈 물음들이었지만, 냉정해야 했다. 우리는 제품이 시장에서 어떻게 활약하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세 달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 또는 생각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시각과 사고

  • 어떠한 제품 또는 서비스, 회사를 바라볼 때의 시각과 관점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그 회사의 비전은 무엇이지? 그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일을 하고 있나? 직원 수는 얼마나 되나? 복지는 많나? 이정도로만 봤었는데, 이제는 BM은 무엇이지? 성장 그래프가 괜찮은가? KPI는 무엇이지? 이 제품의 차별점은 뭘까? 등의 사업적인 관점이 생겼다.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어떤 회사를 보건, 제품을 보건, 서비스를 보건, 이 생각부터 든다. 물론 비전과 목적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나에게 없던 시각과 사고가 들어왔다는 점에서 최고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네트워크

  • 어떤 일을 할 줄 아는 사람, 어떤 일에 대해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관련된 사람과 친분이 있는 사람, 사업적으로 대화를 할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평소의 나였으면 만나지 않았을 사람들이다. 많은 이들이 열정적이고, 많은 이들이 사업에서 필요한 마인드를 갖고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서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지, 인적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 커피챗, 피드백 요청 등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가 보였다. 나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준비성

  • 모든게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그저 검증할 것이 명확하다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가장 빠르게 검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우리가 도대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가 세워져야 한다. 나는 이것이 모든 것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준비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준비를 하자. 핵심 가치.

의사소통

  •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 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있다. 우리 팀의 의사소통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논리 기반인 대화의 비중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직관을 통한 의견 나눔에 불과했다. 의견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고, 의견에 대해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기반으로 일을 했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이후 얼라인이 잘 안 되는 문제나, 동의하지 않는데 말을 꺼내지 않고 있다가 일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 꺼내어 뒤집히게 된 상황, 그리고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등의 곤란함을 겪었다.
  • 의사소통은 일단 서로의 책임과 역할을 믿는 것을 기반으로 흘러가야 한다. 그들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맡은 일에 대해서 얼마나 착실히 수행하는지를 먼저 봐야한다. 그러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들 또한 자신감이 사라질테고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신뢰가 기반이다.
  • 그리고 어떠한 일에 있어서 결정을 해야될 때는 결정자가 냉정하게 결정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서로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최고의 의견이 나오지 않는 한 이야기가 계속 산으로 가거나 뺑뺑 돌기만 한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것은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해보는 것이다. 특정 가설에 대해 검증을 해봤고, 어떤 데이터를 추출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 동료를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중요하다.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기고, 자신에 대한 신뢰가 증가한다. 그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은 동료인 나의 의무이고, 그들의 몸이 좋지 않을 때 챙겨주는 것 또한 나의 의무이다. 팀원 간의 신뢰에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사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우리 서로를 믿을 수 없다면 이는 분명 걸림돌이 될 것이다.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아가야 하는데 서로를 믿지 못해서야 되겠나?

  • 팀이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는, 팀이 서로를 어떻게 배려하는가, 어떻게 존중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면 결국 일이 최고로 해결되기는 커녕,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하고 남탓을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나는 이런 상황이 오길 바라지 않는다. 서로의 의견에 신뢰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며, 이런 상황이 이어져 결국 일이 흐지부지 되는 상황이 생긴 적이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이 오길 바라지 않는다.
  • 이렇게 말했지만, 능력도 중요하다. 서로의 능력이 기반되지 않으면 신뢰는 결국 무너지게 되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자신이 갖고있는 하드스킬 뿐만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맡은 일에 대해서 당장에 부족하더라도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얼마나 성장해 가는지, 그 성장이 팀에 어떤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는 지가 중요하다.

타협

  •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인지했다. 일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에서 적당히 타협한 상황이 있었는데, 결국 이는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는 것. 항상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있어서는 빠르게 결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는 타협과 다르다. 증명하려는 무언가를 위해 벗어나지 않으면서 의사결정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개발

  • 빠르게 MVP 를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의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가 원하는 최소 기능을 정의하고, 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개발 시간을 놀랍도록 단축시킬 수 있었다. 개발 기간은 약 4일정도였고, 실제 워킹타임은 2일도 채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원하는 기능이 담긴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데에 있어서 꽤나 뿌듯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모습, 기뻐하는 모습, 계속 확인하는 모습, 항의하는 모습 등을 봤을 때 정말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나는 유저를 위한 가치에 흥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

마케팅

  • 우리는 바이럴을 잘 해야 한다. 실제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집단에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해야 하고,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 마케팅.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이 어떤 심리를 가졌을 지 파악해야 하고, 그 심리들에 대한 가설을 세웠어야 한다. 그저 자극적인 광고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건들 수 있는, 진짜 궁금해 할만한 포인트를 집었어야 했다. 쉬운거 하나 없다.

브랜딩

  • 우리의 정체성을 위해 우리 스스로 질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해당 서비스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무엇이 해당 서비스를 차별화하는가? 해당 서비스는 무엇을 해결하려 하는가? 해당 서비스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와 같은 질문들을 하며 계속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해 나가야 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인식할 때,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 지도 명확해야 한다.

신속함

  • 해당 서비스에 대해 아이디어를 꺼내고, 구체화시켜서, 실제 실행하는 데까지 2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진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에 확신을 얻었다. 나는 이런 상황을 바라보면서 빠른 검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신속함은 실제 3개월 전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일단 빠르게 확인하는 것. 일단 빠르게 고객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내게 힘을 돋아준다. 전략이 잘 잡혀있다면 이 빠른 사이클을 통해서 치고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것만은 꼭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각과 사고

  •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가 더욱 깊고 뾰족하면 좋겠다. 사람들의 어떤 니즈를 공략하면 좋은지, 어떤 사업을 해야 사람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지 등을 단 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싶다.
  • 페르소나를 다양하고, 빠르게 파악하고싶다.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좋은지, 다양한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나의 사업에 적용하고 싶다.
  • 많은 부분에 있어서 타협을 시도하는 상황이 생길 때, 세속적인 것보다 사람들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이들을 바라보면서 가치보다는 돈, 지위 등의 세속적인 것들을 선택하는 상황이 허다하게 발생하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 시작했던 목적을 이루기에 적합하지 않은 선택을 하는 상황이 허다하게 발생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길 바란다. 이 세상의 것보다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선택하길 바란다.

네트워크

  •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더 잘하고 싶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진심이고, 그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는, 진정성이 돋보이는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싶다. 나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가끔 그런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성향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때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고, 그 사람들이 나를 떠올렸을 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떠올렸으면 한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도움을, 내가 도움을 구하고자 할 때는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이 둘이 아니더라도 깊고 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준비성

  • 최소한의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우리가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뭔지에 대해서.. 늘 그렇듯이 이 최소한이 가장 어렵다. 그러나 꼭 해야하는 준비이다. 이런 핵심 가치가 정의된다면 우리가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준비는 바뀔 수 있는 것들이다. 근본을 준비하자.

의사소통

  • 우리에게 필요한 외부사람 등과의 의사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면 좋겠다. 네트워크와 밀접한 내용이긴 하지만, 나는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가가지 않는다. 하지만 간접적인 도움, 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이들에게도 대화를 시도하여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다양한 상황에서 느낄 것이 많다. 소통이 두려운가? 아니다. 소통이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필요함을 기억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필요하다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
  •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소통을 하고싶다. 나는 내가 정말 골똘히 생각하지 않은 것에는 말빨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귀찮음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에 귀찮음이 어딨는가?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내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내 동료들을 설득하기 위해, 그리고 나를 설득하기 위해 정말 깊게 고민해야 한다.

신속함

  • 우리가 검증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선정하고, 이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신속함을 갖고 싶다. 이는 행동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나는 결정은 신속하지만 아직까지 행동이 신속하진 않은 것 같다. 물론 해야한다면 바로 하지만, 미루는 경우도 많다. 명확하게 선정하고, 빠르게 검증하자.
Comments